“잠든 한국교회와 목회자 깨우고, 목회의 본질에 충실히 달려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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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맞은 동아교회 강창훈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교단에 속한 가장 건전한 복음주의 교회이자, 1만명 영혼 구원과 일백 교회 세우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세워가고 있는 동아교회(담임 강창훈 목사)가 1989년 서울시 양천구 신월3동 재래시장 사거리에 위치한 상가건물 2층 25평을 임대해 시작된 이래 꼬박 30주년을 맞았다.
개척 이후 5년째 해에 상가 단독 건물 1층과 2층을 임대해 확장이전 하고, 10년째 되는 해에는 교회 부지를 구입해 첫 번째 건축을 했으며, 다시 5년째 되는 해에 두 번째 성전 건축(지하 1 층, 지상 5층)을 한 복된 교회가 이번에 세 번째 성전을 헌당하게 됐다.
이에 본지는 동아교회 강창훈 목사를 만나 창립 30주년을 맞은 소희와 앞으로의 비전, 전국 목회자들과 교회를 깨우는 천일작정기도회에 대한 전반적인 궁금증에 대해서 물었다.
◆30주년 감사예배 및 헌당식을 갖는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 모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오늘에 이르렀다. 개척준비를 하면서 신혼살림 3년 동안 매일 저녁 3시간씩 꼬박 기도했다. 하나님은 개척 장소로 기도한대로 개척교회를 주셨다. 그렇게 1989년 12월 8일 서울 양천구 신월3동 시장 상가건물 20평에서 부인과 단둘이 개척했다. 돈도 없었고, 개척 멤버도 없었지만 두렵지 않았다. 오직 주님 한 분이 개척 멤버라는 생각으로 당당히 임했다. 사람을 의지하거나, 돈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님 한 분만 의지했다. 주님은 우리를 철저히 훈련시키셨다.
그렇게 첫 번째, 두 번째 성전을 건축하고, 세 번째 헌당에 이르게 됐다. 모든 것을 주님이 하셨다. 더불어 성도들의 헌신도 뒤따랐다. 초창기 교회를 다녔던 20살 청년이 28년 만에 교회에 다시 출석해 세 번째 교회를 헌당하는데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주님이 보내주신 동역자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들이 주님의 은혜였고, 인도하심이다.
◆동아교회가 오늘에 있기까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함께 목사님의 남다른 목회 열정이 뒷받침됐다고 본다. 쉽지만은 않은 여정이었던 것으로 안다.
= 조그만 시골 동네에서 태어나 창신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순교자 주기철 목사님이 시무하셨던 문창교회를 처음으로 출석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창원공단 방위산업체에서 군복무 겸 6년간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간에 일반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창원 한빛교회(예장고신 증경총회장 윤희구 목사)를 출석했다.
그러던 중 잠시 주님을 떠나 죄와 질병의 고통 속에 살았다. 6년 동안 만성위궤양, 허리병, 눈병, 팔다리 마비, 불면증, 바늘의 통증 등 치료되지 않은 6가지 질병이 괴롭혔다. 자살을 하려고도 했다.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때 주님의 손에 이끌려 부흥회에 가게 됐고, 거기서 3일 만에 모두 고침 받는 기적을 체험한 후 강권적으로 주의 종으로 부르시는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서울에 상경하게 됐다.
경제적 형편이 녹록치 않아 리어카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야간에는 칼빈 신학교에서 신학의 기초를 닦았다. 이어 총신대학 신학 대학원과 총신대학 목회대학원과 미국 리폼드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RTS D, Min)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평생 기도하고, 전도하고, 선교를 하겠다고 서원했다.

◆동아교회는 선교하는 교회로 정평이 나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서티모르에도 교회를 건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 현재 25개 교회를 서티모르에 건축하고 있으며, 다음달 방문 때까지 11개 교회를 헌당하게 된다.
◆동아교회의 오늘과 목사님의 오늘에 있기까지 천일작정기도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
= 개척할 물질이 없어서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1987년 1월 1일부터 신혼살림을 하면서 구로동 집 근처에 있는 교회의 지하에서 시작된 천일작정기도회는 현재 33년 동안 12차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 4월 2일에 12차(12,000일)가 완료된다. 처름 개척을 위한 천일동안의 기도는 밤을 세우며 부르짖고 기도하는 철야기도였다. 밤 11시 이후로 교회로 가서 3시간씩 부르짖고, 넥타이를 맨 채로 의자에서 쪽잠을 자면서 새벽예배를 드리고 집에 왔다. 교회 개척 후로는 하루에 3번씩 성도들과 같이 예배드리며 기도하고 있다.
◆천일작정기도회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 목회자와 성도들이 하루 3번의 기도를 통해 영적으로 깨어 있게 되며, 늘 성령 충만함을 유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 큰 기쁨은 기도를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목회를 이끌어주시고, 교회를 성장케 해주신다. 성전건축을 두 번이나 하게 하시고, 교회개척 및 선교지 건축까지 합해 33교회를 섬기게 하시는 열매도 모두 이 때문이다.
◆전국 목회자 부부 초청세미나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
= 2001년 2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9년 동안 80차를 진행했고, 오는 11월 7일에 81차를 개최한다. 그동안 교회 숫자로는 전국적으로 2만여 교회가 참석했으며, 천일작정기도회를 목회에 적용하는 교회가 1만~1만 2천여교회에 이른다. 세미나에서는 교회의 기도분량을 20배 이상 늘리는 구체적 방법과 설교의 능력과 은혜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 교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뒷문을 막는 방법과 사모의 효율적인 사역 방법, 목회자와 사모가 일평생 최고의 영성을 유지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목사님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는 사모님의 내조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 맞는 말이다. 문경희 사모의 순종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다. 문경희 사모는 칼빈신학교를 졸업하고, 일반대학교에서 복지학을 전공했다. 신혼살림 동안 저녁마다 기도하고, 3년을 차디찬 의자에서 지낸 결과 5년 동안 무려 25번의 유산을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저앉지 않고, 끝까지 기도에 순종했다. 당시 전도사였던 나의 사명에 마음을 합해 달려왔고, 지금도 열심히 내조하며 사역하고 있다.
◆문경희 사모의 치유사역과 상담 사역도 남다르다.
= 개척 후 수년이 지났을 때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셔서 24년 동안 치유사역과 상담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기적같이 환자가 고침을 받았고, 목회를 그만두려고 찾아왔던 목사들이 다시 목회를 다시 하며, 깨어지던 가정이 다시 회복되는 역사가 수없이 일어났다. 사역을 하면서 성도들이 드린 헌금도 한 푼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올곧이 교회에 드렸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아름다운 사역자로 사용하고 계시다.
◆창립 30주년 감사예배 및 헌당식 말고도 다른 기념행사도 준비 중인 것으로 들었다.
= 12월 6일 저녁에는 뮤지컬 팀이 와서 ‘요셉’을 공연하고, 12월 7일 오후 3시에 창립 30주년 감사 예배 및 헌당식이 있다. 딱 30주년이 되는 12월 8일 주일에는 창립30주년 감사 큰잔치 예배를 드린다. 성도들의 일가친척 모두를 초청해 전복도 한 상자씩 주려 한다. 말 그대로 축제를 여는 동시에 전도의 문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10월 14일부터 8주간 동안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나흘씩 밤 9시부터 11시까지 ‘8주간 특별 감사 교회 유숙 기도회’를 드릴 예정이다.
◆작금의 한국교회는 동력이 멈춰버린 기차처럼 제자리에 그대로 서있다. 멈춰버린 한국교회의 성장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 쉬지 않는 기도생활로 깨어 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특히 목회자는 영혼구원을 위해 우리에게 주신 성경말씀을 가감 없이 선포하고, 성도들은 그 말씀을 믿고 행해야 한다. 아울러 물질과 명예와 교권에 마음을 빼앗기거나 눈이 멀면 부르신 소명과 사명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초심을 잃지 않고, 초연한 자세로 끝까지 주님만 바라보고 주실 상급을 바라보면서 달려가야 한다.
◆30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30년을 향한 각오는.
= 목회자와 한국교회를 깨우는 목회자 세미나를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다. 국내외 교회를 개척하고,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는 일에 좀 더 많이 봉사할 것이다.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서 부흥운동에 힘을 쓸 것이다. 지역과 이웃주민들을 위해서 세심한 배려를 많이 할 것이다. 지금까지 쉬지 않고 기도하고 성경대로 충실히 설교하고 심방하며 전도했듯이, 앞으로도 목회의 본질에 충실하며 달려갈 것이다.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 동아교회에서 하고 있는 ‘천일작정기도회운동본부’와 일천번제운동본부(대표 최옥석 목사)와 같은 것으로 오해하는 목회자들이 있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천일작정기도회운동본부’와 일천번제운동본부는 어떤 관계도 없다. 동아교회는 영적으로 깨어있으며, 성령 충만한 교회다. <기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