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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한국 가게" 남미부터 동티모르까지...전세기 요청 봇물

기자 기자
작성일 20-03-30 1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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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항공기 운항 중단 국가 먼저… 전세기 포함 다양한 귀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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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에서 철수한 한국인 367명이 정부 전세기를 타고 1월 31일 김포공항에 도착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정부도 전세기를 투입해 세계 여러 나라에 고립된 교민 등을 데려오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해외 체류객의 전세기 투입 요청도 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30일 하루에만 말레이시아, 파라과이,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교민, 유학생, 근로자 등을 위해 전세기를 투입해달라는 글들이 여러 개 올라왔다.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는 한 청원인은 “지금 말레이시아는 봉쇄령이 내려져있는 상태여서 비행기가 운행 중단돼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오매불망 가슴 졸이며 지내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 청원인은 “나라(말레이시아)에선 비자가 완료돼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특별한 대책 없이 무조건 집에만 있으라고 한다”며 “이 상태라면 불법체류로 계속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수는 점점 늘고 있고 의료시설 상태가 열악한데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전세기를 띄워달라. 간곡히 청한다”고 호소했다.

누적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선 싱가포르에서도 정부에 전세기 투입을 요청해왔다. 싱가포르 거주 한국인들을 대신해 글을 올린 청원인은 “레스토랑, 학원가 등 많은 시설이 잠정적으로 휴업하게 돼 저희는 일자리를 잃어 높은 월세와 물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비자가 취소돼 짧으면 일주일 내, 길면 한 달 내로 출국하지 않으면 지낼 곳도 없이 불법체류자가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 굉장히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국으로 가는 경유 비행편이 전부 취소되고 있어 항공사에서 환불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국민이 이곳에 많다”며 “생명과 생존에 대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외국에서 힘들어하는 국민을 위해 전세기가 띄어지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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