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에 이우근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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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시법 위반 혐의' 전광훈 목사 경찰 소환 조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에 이우근(72) 변호사가 선임됐다.
15일 교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5일 전광훈(64)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 대행으로 이 변호사를 선임했다.
판사 출신인 이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냈다. 법조인이면서 신학을 공부했고, 2007∼2009년에는 교계 시민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이사를 맡은 바 있다.
교계 관계자는 이날 "이 변호사는 별도의 임기 없이 한기총 새 대표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직무대행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목사를 상대로 한기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제기한 대표회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전 목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연 광화문광장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지난 3월 구속기소됐다. 다만, 그는 구속 50여일 뒤 보석으로 석방됐다.
한기총 비대위는 이날 전 목사 대표회장 때 사무총장으로 활동한 박모 목사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비대위가 박 목사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면서 사실상 전 목사가 좌지우지했던 한기총 체제가 막을 내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법원이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 직무정지 가처분을 인용함에 따라 선임된 이 변호사는 평안북도 용천 출생(만 71세)으로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신학 명예박사 등의 학위를 수여했다.
서울행정법원 법원장을 비롯해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원장, 법무법인 한승 대표변호사, 예술의 전당 이사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충정 고문변호사를 활동하고 있다.

▲ 이우근 변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