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측 전광훈 목사 이단규정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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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교단 움직임 주시, 전목사 회개와 대처 절실

전광훈 목사가 우리나라 최대 교단인 예장합동측(총회장 소강석 목사) 9월 정기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될 확률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전광훈 목사는 극보수 세력인 소위 광화문 태극기 집회의 대표적 인물처럼 갑자기 부상하면서 사회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목사의 이단시비는 광화문 집회에서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신성 모독적 발언으로 이슈가 되면서 전목사의 이단성 검증이 일기 시작했다. 이후 전목사에 대한 이단성 연구는 대형교단인 예장합동측과 통합측 고신측 등에 헌의되면서 시작되었다.
이에 대해 지난해 통합측 교단에서는 교단내 상당수 목회자와 교인들이 전목사가 이끄는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고 있어 이단규정 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며 이대위에서 아예 이단성 연구를 보류하는 비상식적 결정을 내릴 만큼 전목사에 대한 이단규정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즉 교리적 부분보다는 정치적이고 현실적인 상황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합동측은 지난 해 이대위에서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성이 상당함을 총회에 보고하였으나 총회에서는 ‘전광훈 목사 교류 및 참여 자제’ 라는 비교적 가벼운 결의를 내렸다.
이렇듯 메이저 교단들이 지난 해 정기총회에서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규정에 부담을 갖게 되자 전목사는 자신만만한 언행으로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전목사가 최근 합동측의 소강석 총회장의 부활절연합예배 발언을 빌미로 합동측과 소강석 총회장을 비난하는 공격을 퍼붓자 이것이 도리어 부메랑이 되어 이번에는 전목사 자신이 이단규정 될 위기에 처해졌다. 이를 두고 교계에서는 “전목사가 자충수를 두고 말았다. 자업자득이다”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4월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소강석 목사가 ‘보수와 진보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주제에 대한 발언을 오해하여 전광훈 목사가 극보수 매체인 한 유튜브 채널에서 소강석 총회장을 강하게 비판, 공격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같은 전목사의 총회장 비판과 공격에 대해 합동측 임원회가 강력 반발, 이대위를 통한 재조사 결의를 하면서 전목사 이단 규정이 가시화 되고 있다.

합동측 이대위는 이미 지난 회기에서 전목사에 대한 이단성을 충분히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목사의 주요 이단성은 △ 직통계시 △모세오경만 성경이고 나머지는 해설서라는 성경 66권 정경성 부인 △자신이 성령의 본체라는 간접 인정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등 신성 모독적 발언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를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전광훈 목사와 소강석 총회장의 단순한 감정 충돌을 넘어 전목사와 합동측 간의 싸움으로 비화됐다. 최근 합동측 임원회는 총회장이나 합동측을 공격하는 세력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전목사 이대위 조사이첩도 이런 맥락으로 결의되었다. 합동측에서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규정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이제는 소강석 총회장의 손을 떠난 것으로 보여진다.
전목사에 대한 합동측의 반발기류가 거세지면서 오는 9월 총회에서의 이단 규정은 정해진 수순처럼 보여진다.
한국교회 공교단의 이단규정과 해제에 대해 통상적인 상황은 이렇다. 한번 이단으로 규정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이단해제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목회자에게 있어서 이단 규정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그렇기에 이단 규정은 신중해야 하고 철저한 교리적 검증으로만 판단해야 한다. 어떤 정치적 이권이나 감정으로 이단 규정하는 것은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 이번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연구도 정치나 감정을 떠나 철저하게 교리적 부분만 가지고 검증하고 판단해야만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전광훈 목사의 대처도 중요해 보인다. 진정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이고 목회자라면 자신의 그릇된 교리적 주장에 대하여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철저한 회개와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이번 기회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좋은 목회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명한 대처가 시급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