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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지도자들, 2차 회초리 기도대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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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07-07 2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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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회초리 들고 '나부터 회개' 외쳐
“나부터 회개”를 외쳤던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또 한 번 회초리를 들었다. ‘한국교회와 목회자 갱신을 위한 회초리 기도대성회’(이하 회초리 성회)가 7일 오후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대표회장 최복규 목사)와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강영선 목사)가 주최한 회초리 성회는 취지문을 통해 “작금의 한국교회는 지도자들의 도덕성 하락, 부정과 부패, 분열과 분쟁으로 심각한 진통을 겪고 있다”며 “그리스도의 섬김과 낮아짐, 비움과 희생, 십자가의 좁은 길을 외쳐야 할 교회는 성공의 패러다임에 빠져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초리 성회의 참 뜻과 목적은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초리로 자기를 때려 회개하며 ‘나부터 먼저’ 변화되자는 기도운동”이라며 “먼저 은퇴목사들이 앞장서 허물을 회개하겠다. 다 같이 동참해 한국교회와 조국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원해 내자”고 촉구했다.

이날 성회는 김진옥 목사의 사회, 서상기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회 차기 회장)의 기도, 이상형 사관(한국범죄예방운동본부 실무회장)의 성경봉독, 김진호 목사(기감 전 감독회장)의 설교, 회개의 기도, 신신묵 목사(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넝쿨이 주는 교훈’(요나 4:10~11)이란 제하로 설교한 김진호 목사는 “요나는 박넝쿨로 인해 시원한 그늘이 생겼을 때는 좋아했다가 하나님께서 그것을 하루 만에 거두시니 금세 불평하며 낙심하고 괴로워했다. 요나는 선지자였다. 즉 당대의 영적 지도자였던 것”이라며 “이런 요나의 모습이 오늘날 영적 지도자라 자처하는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요나에게는 박넝쿨보다 더 중요한, 니느웨 사람들을 구원하라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 사명보다 박넝쿨 하나에 일희일비했다”며 “우리도 마치 박넝쿨 같은, 언젠가 없어질 세상의 것을 하나님의 사명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는지, 오늘 이 자리에서 돌아보며 회개하자”고 권면했다.

이후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16개 지역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 ‘회개의 기도’를 드렸고, 마침내 종아리를 걷어 회초리를 치며 이날 성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복규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윗물이 흐리면 아랫물이 흐리듯, 원로들의 잘못으로 오늘날 한국교회가 위기에 빠진 것 같다”며 “원로들이 더 자복하고 회개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오늘 이 자리가 참 의미있다. 이 회개운동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전국으로 번져, 결국 북한에까지 이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강지원 변호사(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총재)도 “많이 회개하고 많은 눈물을 흘렸다. ‘나부터 회개운동’이 이 자리에서 시작돼, 온 한국교회와 사회, 나아가 지구촌으로 번져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했고, 강영선 목사는 “회초리를 들어야 하는 오늘의 이 현실이 참 가슴 아프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기독교는 다시 대반전의 역사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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