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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기사편집 : 2025-12-24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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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소리, 명성교회 비자금 의혹 제기

기자 기자
작성일 14-08-08 2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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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명예훼손 소송

명성교회 전 재정장로 자살로 불거진 ‘명성교회 비자금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명성교회 성결 회복을 위한 양심의 소리’란 이름의 ‘명량소리’ 인터넷 카페가 개설된 데 이어, 이 단체가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와도 연합해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내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1천억대 비자금 조성” 주장…근거 자료는 ‘불명확’

‘명량소리’는 지난 29일 명성교회 전 재정장로의 투신 자살 사건을 계기로 김삼환 담임목사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했던 일부 인사들이 ‘명성교회 개혁’을 표방하며 개설됐다.

카페 소속 회원들은 8일 오전 10시 명일동 명성교회 인근 공원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기로 했으나, 이 자리에는 사전에 알려진 발기인들보다 적은 수인 4~5명의 사람만이 모였다.

박 모 재정장로의 자살을 처음으로 보도한 전직 언론인 윤재석 씨는 기자회견에서 “30년 이상 명성교회에 출석했고 김삼환 목사와도 각별한 사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김 목사가 정치적으로 변질됐고 급기야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사실도 알았다”며 “자살한 재정장로가 관리한 비자금 금액만 약 1,100억 원대에 이르고,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윤 씨는 “교인들이 더 이상 북한 주민처럼 살지 말고 김삼환 목사가 얼마나 부패한지 깨달아야 한다”며 “김삼환 목사는 스스로 저지른 죄를 고하고 교회를 떠나야 한다. 명성교회는 새로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근거 자료는 명확치 않다. 윤 씨는 ‘근거 자료가 있느냐’는 질문에 “객관적 증거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고 답했다. ‘의혹들에 대한 확인을 어떻게 했느냐’는 물음에도 “증언을 통해 확인했다. 관계자들이 나에게 SNS를 통해 보내준 자료들이 있지만 기자들에게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주요 일간지 광고란에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일제히 게재해 이목을 끌었다.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와 ‘명성교회 명량소리’ 공동의 이름으로 발표된 해당 성명은 두 교회의 담임목사가 △회계장부를 공개하지 않는다 △독단, 족벌 경영을 한다 △호화사치 생활을 한다 △목회활동보다 사업확장에 더 관심을 쏟는다 △각종 의혹을 은폐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성명에서 이들은 “사랑의교회와 명성교회 성도들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리고 두 교회가 올바른 길을 걸을 때까지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려 한다”고 전했다. 윤 씨 등은 8일 저녁 사랑의교회 갱신위원회를 방문, 두 교회의 개혁운동을 위해 연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성교회 측은 윤 씨 등이 제기한 김삼환 목사의 재정 비리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할 방침이다.

명성교회 핵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윤 씨가 제기하는 의혹은 전부 말도 안되는 엉터리다. 현재 명예훼손으로 강동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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