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섹스를 사랑한다' > 미션

본문 바로가기
 최종 기사편집 : 2025-12-24 09:30:00

미션

'신은 섹스를 사랑한다'

기자 기자
작성일 14-08-30 22:38 |

본문

"신은 섹스를 사랑해" 美교회 도로 한복판 대형광고 파문

이런 불경스런 말이 초대형 광고판으로 나왔다면? 더구나 광고를 올린 것이 교회였다면?

미국 펜실베니아의 도로 한복판에 ‘신은 섹스를 사랑한다(I ♡ SEX -GOD’이라는 초대형 옥외 광고판이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데일리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펜실베니아 윌크스바스 타운을 지나는 309번 도로선상에 새로운 빌보드 광고가 등장하자 사람들은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더구나 광고문구 옆에 명기된 광고주가 ‘리스토어드 교회(Restored Church)’여서 더 큰 충격을 주었다.

이 교회의 댄 니콜스 목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섹스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는데도 교회에선 기껏해야 섹스를 간접적으로 언급한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성생활을 강조했다. 이것은 비극이다. 하나님은 섹스를 사랑한다. 섹스의 주관자이며 아주 특별한 섹스의 고안자이다. 엄숙하고도 압도적인 섹스의 주제를 교회는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25세로 기혼인 니콜스 목사는 “사람들이 섹스의 부끄러움에서 벗어나 올바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섹스를 하나의 남성과 하나의 여성이 맺는 결혼이라는 틀안에서 하나님이 설계한 것으로 믿지만 리스토어드 교회는 종파에 관계없이 100명의 신도가 있으며 동성애와 양성애, 성전환자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증오해선 안된다. 하나님이 우리들을 사랑하듯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9월25일까지 계약이 된 이 광고판에 대한 비판은 대부분 크리스찬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타운의 중심교회인 윌크스 바스 처치의 빈센트 오보일 목사는 “이 광고는 사람들을 비극적으로 잘못 인도하고 있다. 우리의 성스러운 하나님은 새 옷이나 자동차, 직업을 갖는 것과 같은 상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보일 목사는 “세상이 섹스를 상품화할지라도 교회는 세상과 달라야 한다”면서 “하나님은 섹스가 아니라 우리들을 사랑하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리스토어드 교회의 목사들은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또다른 목사 팀 워커는 “부정적인 반응에 흔들릴 우리가 아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충분히 많은 숙고를 해왔다”고 대꾸했다.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최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