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날개 김성곤목사 합신 공청회 불만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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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측 공청회 중지 요청...합신 이대위 공청회 강행
제자훈련 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두날개 양육프로그램을 개발, 전파시켜 온 김성곤 목사(사진, 풍성한교회)가 예장합신 이대위원회의 공청회 강행에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나섰다. 김성곤 목사가 직접 오류 수정 의사를 밝혔고, 소속교단인 합동 및 합신 교단 내에서도 합신 이대위원회에 공청회 중지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하는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두날개 김성곤 목사 불만 토로
예장합신 이대위원회는 18일 '두 날개의 이단성 공청회'를 예고한 상태다. 하지만 이 과정에 대해 김성곤 목사는 "교회를 더 어렵게 하는 방향"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성곤 목사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 두날개양육시스템에 대한 신학적 오류가 있을때마다 수정하고 고쳐왔는데도, 예장합신 이대위측에서 '이단성'이라는 규정 아래 공청회가 열리는 상황에 부당함을 호소했다.
김 목사는 "두날개양육시스템을 가르치면서 신학적 오해가 있는 부분은 지적 받을 때마다 고쳐왔으며 앞으로도 고칠 것"이라며 "합신 이대위측과도 두 차례나 만나 무엇이 잘못됐는지 묻고 소명하겠다고 했으나, 소명 기회도 주지 않고 무조건 '공청회를 해야 한다'고만 주장했다"고 밝혔다.
두날개양육시스템은 김성곤 목사가 처음 D12(Disciple12)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신사도운동으로 분류되는 G12와 명칭이 유사해 지속적으로 유사한 프로그램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김성곤 목사는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총신대 정일웅 총장 등 18명의 신학교수들의 감수로 검증을 받아가며 지난 2014년 '세계비전두날개프로세스'를 발간했고, 구 교재들도 신학적 문제제기가 된 것들은 모두 폐기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오해 때문에 명칭을 두날개로 바꿨는데 그 후에도 마치 제가 이단들에게 배우고 모방한 것이라는 모함이 계속됐다"면서 "지난 3월 '교회와 신앙'에 건강한 제자훈련을 약속하는 성명을 내고, 두날개에 대한 모든 비판 글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예장합동 교단도 공청회 중지 요청 "타교단 문제 조심스러워야"
이런 상황에서 예장합신 이대위원회가 '두날개에 대한 '이단성' 공청회'를 지난달 교단지에 공고했다. 예장합신은 지난해 99회 총회에서 두날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다음 총회에 최종보고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공청회에 대해서는 김성곤 목사가 소속된 예장합동 측에서도 중지를 요청한 상태다. 예장합동은 지난달 13일 총회장 명의로 공청회 중지 요청 공문을 보냈다.
예장합동은 공문을 통해 "타 교단 회원의 신앙과 관련한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며 "문제가 있다면 소속 교단을 통해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하고, 합법적 절차없이 개인의 신앙의 자유를 문제삼는 일은 장로교단 헌법에도 어긋난다"면서 즉각중지를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예장합신 교단 내에서도 이번 공청회 중지를 권고한 상태다. 예장합신 치리위원회에서는 지난 4일 공청회 중지를 권고했다. 치리위원회는 증경총회장, 총회 임원, 정치부장 등 교단 임원급들이 모이는 최고기구로, 총회 전까지 중대한 사안을 결의하는 기능을 한다. 예장합신 치리위원회는 100회 총회에 보고서를 내고, 공청회는 후에 검토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한 예장합신 이대위원은 "공청회는 이대위원회의 정상적인 활동으로 교단이나 타 교단이라도 간섭할 수는 없다"면서 "교단 내에 두달개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교회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공청회를 하는 것이지 김성곤 목사 개인에 대한 공격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공청회 이름에 '이단성'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이단성'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총회에 헌의한 내용 그대로 붙인 것이지 자의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교계 일부에서는 김성곤목사가 이번 합신측의 공청회 개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목사가 해외여행이 미리 잡혀있다하더라도 해외 여행 귀국후 재차 공청회를 또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공청회 전에 기자회견을 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교계의 한 이단전문 관계자는 "합신측 이대위는 한국교회에서 가장 많이 이단을 연구하고 규정하는 예장통합측보다도 더 세밀하고 철저하게 이단을 연구하고 검증하는 곳"이라며 "합동측 형제 교단으로서 교세는 다소 약하지만 신학적으로든 전통적으로든 상당히 공신력있는 교단"이라고 말했다.
합신측은 직영신학대학으로 수원소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두고 있다. <cbn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