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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 상대 가처분 신청자들, '자격정지 및 제명'

기자 기자
작성일 15-06-16 2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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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원회 도중 양측의 충돌로 인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발전기금에 대한 조사위도 구성키로, 위원구성 대표회장 위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16일 오전 임원회를 열고 최근 이영훈 대표회장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을 제기한 일부 인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및 제명 등 강경 조치를 단행했다. 10명이 자격정지, 1명은 제명됐다.
이번에 자격정지된 이들은 최근 가처분을 제기하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영훈 대표회장의 행보를 문제 삼았었다.

이에 대해 임원들 대부분은 “사전에 대화 시도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한기총 밖에서 소송을 제기하고 기자회견을 한 것은 부적절했으며, 한기총의 위상을 실추시킨 것”이라고 비판했고, 기자회견에 관계된 이들은 “우리들의 주장은 정당했고 한기총이 아닌 이영훈 대표회장 개인을 문제 삼았을 뿐”이라고 맞섰다.

가처분 신청자들은 △기하성과 그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동성애 성직자를 인정하는 교단들의 연합체인 WCC와 NCCK를 즉각 탈퇴할 것 △이영훈 목사는 천주교와 통합측, 기하성이 신앙직제일치를 합의한 것에 대해 사죄하고 거기서 탈퇴할 것 △정관과 총회 결의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임명한 윤덕남 목사를 총무직에서 즉각 해임할 것 △한기총 정관에 의해 영구 제명 퇴출된 박중선 목사를 공동회장직과 이단대책위원장직에서 해임할 것 △기독교 정통개혁교단의 세례를 부정하고 재침례를 강요한 그리스도교단(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를 지칭한 듯)를 한기총에서 퇴출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신학 검증을 할 것 등을 요구했었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이에 대해 △기하성(여의도순복음)은 WCC에는 가입돼 있지 않고, NCCK에는 행정보류 상태이며, 이 같은 내용들에 대해서는 이미 대표회장 당선 전에 회원들에게 설명했다 △기하성(여의도순복음)은 천주교와의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구성에 참여하거나 합의한 적이 없다 △윤덕남 총무는 정관에 따라 임명했다 △박중선 목사에 대해서는 이미 홍재철 대표회장 당시 제명을 해제했다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건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 등의 입장을 밝혔다.

약 한 시간 가까이 격론을 벌인 끝에 당사자들이 소송 취하와 기자회견 사과를 거부함에 따라, 표결을 통해 찬성 37표와 반대 4표로 자격정지를 결의했다. 자격정지된 인사는 진택중목사(개인제명), 조경대, 이승렬, 김노아, 김인식, 강기원, 이건호, 서금석, 조갑문, 김경직 목사 등은 자격정지, 조창희목사는 교단에 징계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엄기호 목사가 과거 자신이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등록금 1억 원이 한기총 발전기금으로 제대로 사용됐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홍재철 목사가 최근 임원회에서 “대표회장 재직 당시 한기총의 운영을 위해 30억 원을 모금했었다”고 발언한 데 대한 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조사가 끝날 때까지 홍재철 직전대표회장에 대해 모든 회의 참석을 불허하기로 결의했다. 조사위 구성은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이날 회의 초반에는 몇몇 인사들이 의장의 허락을 받지 않고 발언하려다 진행요원들의 제지를 받아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하는 등 큰 충돌과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일부 공동회장들이 동원한 용역(흰옷)이 회의 장소에서 난동을 부리는 것을 질서 위원들과 직원들이 막아내는 추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 프레스센터에서 한기총 개혁을 위한 공동회장단 특별기자회견을 개최한 일부 명예회장 및 공동회장들이 동원한 용역은 부천 소재 업체인 것으로 확인 됐다. 용역들은 회의를 방해하는가 하면 임원회 참석자들을 맹비난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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