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대신(백석) 총회 개회…완전한 화합까지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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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백석과 구대신의 동일한 총대수에 대한 불만 표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백석) 총회가 지난 5일 개회돼 새로운 총회장에 이종승 목사를 선출하는 등 임원을 선출하고, 교단 화합과 내실에 힘쓰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신총회와의 통합 이후 이에 대한 불만과 갈등이 표출 돼 완전한 교단 화합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라는 주제로 1455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개회됐다. 지난해 대신총회와의 통합 이후 후속 처리에 관한 사항이 다뤄졌다.
총회 현장에서는 구백석측과 구대신측의 갈등이 표출됐다. 증경총회장 홍태희 목사는 “구대신측에서 정확히 몇 교회에서 몇 명의 총대가 파송됐는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서기 박태현 목사는 구 백석에서 758명, 구 대신에서 673명의 총대가 파송됐다고 밝혔다. 구백석측이 85명 많지만 사실상 동수인 셈. 이는 지난해 통합 당시 총대 동수 합의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일부 총대들은 헌법에는 노회별로 8교회 당 1명의 총대를 파송하게 되어 있는데 구대신측의 총대가 훨씬 많은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
지난해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대신에서 87%가 통합에 합류했다. 1면만 시간을 주면 90% 합의사항을 이행하겠다”고 한 약속이 지켜졌는지에 대한 질의였다.
이에 대해 장종현 목사는 “두 몸이 한 몸이 됐으면 동등해야지 불이익을 받아선 안 된다. 내 것 네 것을 나누는 것도 아니고 누구를 무시해도 안 된다. 지난 8월 전문위원회 동의를 얻어 5대 5 총대 동수는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다”며 화합과 배려를 강조했다.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는 “지난 8월 30일자로 정치부장에게 자료를 제출했으며, 봄 노회 회의록과 이탈측과 소송과정에서 제출하게 된 각 교회 공동의회 회의록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총 1405개 교회가 통합에 참여했다”며 “노회 보고 등 정확한 근거를 통해 이야기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탈측의 말을 더 신뢰하는 것은 서운하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신임 총회장에 선출된 이종승 목사(창원 임마누엘교회)는 지난 6일 오후 2시 취임식을 갖고, 총회장 직무를 시작했다.
이 총회장은 대내적 중점정책 사업으로 △국내교회 살리기 운동본부 활성화 △농어촌선교회 사업 활성화 △목회자 연장교육 실시 △전국 목회자 영성대회 등을 제시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교회 통합 운동 및 연합사업 적극 활동 △동성애, 이슬람, 인권법 대책본부로 기독교 사회문화 연구소 설치, 그 외 특별사업으로 △1만교회를 목표로 노회의 개교회 영입운동을 통한 교단통합추진 △연내에 총회회관 건축이전 등을 공약했다.
이종승 신임총회장은 “내적으로 교단 내실을 다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 미자립교회와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이 신바람 나서 목회할 만하다고 하는 그런 총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