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한국교회 중대한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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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前 대통령
교회여, 이제 ‘화목케 하는 직분’을 감당하라
이번 헌법재판소의 전원 일치된 의견은 앞으로 한국 사회 갈등의 불씨를 차단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주문을 낭독한 후 곧 바로 안창호 재판관의 보충의견을 소개하기를, 안 재판관은 "이 사건 탄핵심판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문제로 정치적 폐습을 청산하기 위하여 파면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의견임을 강조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금부터 한국사회는 이념 및 정치적 이해의 갈등을 속히 봉합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가야 한다는 주문이기도 하다. 특히, 사회·경제적인 위기와 외교적 위기가 중첩된 시대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재판관들이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이제 더 이상 싸우지 말고 하나 됩시다’ 하는 요청이다.
지금이 바로 한국교회의 중요한 사명과 역할이 요청되는 시기이다. 즉,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제는 한국 사회의 봉합이 적극 나서야한다.
이번 대통령 탄핵의 일련의 과정에서 보여 준 한국교회의 모습은 과연 무엇이었나? 한국교회는 양극단의 첨예한 대립에서 십자가의 사명을 감당하였는가? 오히려 사회적인 갈등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지는 않았는가?
한국교회와 성도는 이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봉합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 이것이 바로 중보자 되신 주님을 따라 이 시대의 중보자와 화해자의 역할이다. 우리는 화목하게 하는 직분(고후5:18)을 위임받은 사람들이다. 또한 성경은 우리들에게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화목하라(롬12:18)을 말씀하신다.
한국교회는 헌재의 판결과 의도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어찌보면 교회가 해야 할 일들을 저들이 하지 않았는가? 이제 할 수 있는 힘을 최대로 모아 갈등을 봉합하고 치유하는 일에 서야 한다. <cbn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