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 현주남 소방관, 제주도 휴가 중 주택화재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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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택화재 발생, 주변 숙소에 묵고 있던 소방관의 활약으로 큰 피해 막아
서천소방서(서장 이규선) 119구조대원(현주남, 55세)이 제주도 휴가 중 인근 주택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화재를 진압한 것이 알려져 주위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서천소방서 119구조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주남 소방관은 지난달 29일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오랜만에 현장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지난 1일 오후 12시경 현주남 대장은 묵고 있던 숙소 주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자, 심상치 않음을 느껴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폈다.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현주남 대장은 "이상한 냄새가 나서 밖으로 나와 보니, 숙소 바로 옆 주택의 현관문틈으로 연기가 빠져나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화재라고 인식하는 순간 습관처럼 119에 신고요청을 하고, 창문을 깨서 집안에 사람 유무를 확인 후 숙소의 소화전을 끌어다 화재진압을 했다. 다행히 불은 10여 분만에 잡혔다."고 말했다.
이 일은 제주시 우정로에 거주하는 오모씨(여, 69세)가 19일 서천소방서장 앞으로 보내온 편지 한통으로부터 알려졌다.
1일 새벽 초를 켜고 기도를 하던 오모씨는 성당 식사를 준비하는 날이어서 아침 일찍 나갔다가, 부주의로 촛불을 끄지 않고 외출해 화를 입었다. 다행히 주변 숙소에 묵고 있던 소방관의 활약으로 큰 피해를 막았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
현주남 119구조대장은 "다행히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이 알려졌다며 쑥스럽다."고 말하면서 "26년 근무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