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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기사편집 : 2025-12-24 09:30:00

사회

박 대통령 “오보 종잡을 수 없어… 전하는 얘기 그대로 믿지 말라”

기자 기자
작성일 17-01-02 0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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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제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인사를 겸한 티타임을 하고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보를 종잡을 수 없다”며 “전하는 얘기 그대로 다 믿지 말라”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말했다. 

국회 탄핵소추로 청와대 관저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예상 외로 이날 오후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 신년인사 겸 티타임을 가졌다. 탄핵 소추이후 사실상 첫 대외일정이었다. 


박 대통령은 오후 1시25분쯤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던 상춘재 앞마당으로 걸어 나와 기자들과 악수한 뒤 상춘재 내부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은 간단히 소회를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도 받았다.

박 대통령은 “미소 지을 일이 없고 마음 편할 날이 없다”며 “오보도 종잡을 수 없다. 한도 끝도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국정농단과 관련한 보도의 상당수를 오보라고 단정 짓는 듯한 뉘앙스다. 그는 “이번만큼은 허위가 걷어졌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과 관련된 질문에는 “밀회 얘기가 나왔다가 굿 얘기도 있었고 수술을 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어이가 없었다”며 “그날 일정이 없어서 관저에서 근무했고 정상적으로 세월호 참사를 보고받고 체크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용 시술에 대해 “전혀 아니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억 더듬어보니 머리 만져준 분, 목에 필요한 약 들고 온 거 외에 (외부인 출입) 없다”고 말했다. 보도와 청문회 등을 통해 드러난 사실 외엔 외부인의 출입이 없었다고 부인한 것이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전하는 얘기 그대로 다 믿지 말라”고 기자들에게 당부하듯 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이득을 취하는 건 금기시했다”며 “공모한다든가 누구를 봐주기 위해 한 일은 손톱만큼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오전 9시부터 1시간가량 참모진과 떡국 조찬을 했으며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12월 31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1월 1일 현충원을 참배했으나 올해는 연말연시 대외일정을 갖지 않았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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