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 당선…'통합' 대통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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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만들 것”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전직 대통령의 탄핵에 이은 조기 대선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번 대통령 선거는 두 번째 대권에 도전한 문재인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선거 전부터 당선이 예측됐던 문 대통령은 개표 결과에서도 13,423,800표(41.1%)를 획득해, 7,852,849표(24.0%)를 얻는데 그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5,570,951표 차이를 벌리며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문 대통령은 대구와 경북,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국민들의 정권교체의 열망을 한 몸에 받았다.
한 때 설문조사 등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근접하면서 이슈를 만들었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998,342표(21.4%)를 얻는데 그쳤고, 동지들이 떠나는 가운데서도 끝까지 바른정당의 정신을 고수했던 유승민 후보는 2,208,771표(6.8%)를 얻어 선전했다. 또 사이다 같은 언변으로 TV토론에서 인기를 얻었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예상과는 달리 2,017,458표(6.2%)를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전직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공석이 된 대통령의 자리는 제 주인을 찾게 됐다. 문 대통령은 개표이후 당선이 확실시 된 9일 밤 11시 40분경 광화문 광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당선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국민의 승리”라면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이며,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덧붙여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잊지 않고,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8시 9분경 임기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 5월 9일까지 5년간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맡게 됐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홍은동 자택에서 주민들과 환송행사를 갖고, 이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낮 12시에는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새정부 출범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취임선서 행사를 간소하게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