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건강 기능 식품 판매 영양제 한 달 치 3000~5000원
" 약사들 제약회사 반품 및 불매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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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고품질 건강기능식품브랜드 ‘닥터베어’가 다이소와 손잡고 내놓은 26종 라인업[사진=대웅제약]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지난 24일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비용 부담을 낮춘 ‘다이소 전용’ 제품이 건기식까지 확장됐다.
다이소는 전국 일부 매장에서 대웅제약, 일양약품, 종근당건강의 영양제를 비롯한 건기식 판매에 나섰다.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기존 3~6개월분 단위로 판매되는 제품과 달리 1개월분 소포장 형태로 판매되며, 균일가 정책에 맞춰 3,000원~5,000원 선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대웅제약은 루테인, 오메가3, 멀티비타민미네랄, 비오틴, 철분 등 총 26종을 출시했고, 종근당건강은 락토핏 골드(17포)와 루테인지아잔틴 2종을, 일양약품은 비타민C 츄어블정, 쏘팔메토 아연, 잇앤큐 등 9종을 내놨다.
“영양제 가격이 은근히 부담이었는데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와 높은 접근성을 자랑하는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까지 판매 영역을 넓힌 만큼 소비자 반응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편의점, 드럭스토어(올리브영)에 이어 다이소까지 건기식 판매에 나서자 약국 업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약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웅제약 전문약 주문한 것 1000만원어치 반품했다”, “대웅제약 예치금 돌려받고 주문하지 않을 예정이다”, “제약사들 보이콧해야겠다” "약국과 상생하는 제약사가 이렇게 약국 뒤통수를 칠 줄 몰랐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반면 소비자들은 다이소에서 일정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오히려 소비자 입장에서 더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약국에서는 판매하는 건기식 제품에 가격표를 부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가격을 알기 어렵지만 다이소는 균일가로 판매하기 때문이다.
품질에 관해서도 유명 제약업체의 제품이다 보니 신뢰할 수 있고 접근성 역시 일부 심야약국을 제외하고는 구매가 어려운 데 비해 평일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다이소에서는 언제든지 쉽게 해당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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