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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상장 3개월 만에 주가 72% 하락

" ‘빽햄 논란’에 주가 3만 원대 붕괴, 공모가 밑으로... "

기자 김성태 기자
작성일 25-02-04 1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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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빽햄 설날 선물 세트를 둘러싼 논란[사진=유튜브 백종원 채널 캡처]


외식 사업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상장 3개월 만에 72% 하락했다. 3일 장 중 한때 29,00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6일 상장된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2만 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 장중 공모가인 34000원보다 90% 상승해 64500원까지 오른 후 최근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종가 기준 상장일(51400)이후 현재까지 약 3개월간 주가가 72.5% 하락했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는 빽다방·홍콩반점 등 특정 브랜드에 대한 과도한 쏠림, 경기침체로 부진한 내수 시장 의존도 등이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최근빽햄 논란이 불거지며 여론이 악화된 영향을 받았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한돈 빽햄 선물 세트를 정가 대비 45% 할인 판매했는데, 애초에 한돈 빽햄의 정가가 과도하게 비싼 반면 품질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정가를 과도하게 높게 산정하고 이를 할인해 파는 일종의 '상술'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었고, 특히 소비자들은 돼지고기 함량을 겨냥했다.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은 85.4%, 캔햄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스팸(92.4%)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빽햄 9개 세트의 할인 가격은 스팸 9개 세트 최저가(21000원대)보다도 높다. 과거 백 대표는 자신이 출연한 방송에서 햄류 가격은 돼지고기 함량이 영향을 미친다고 발언한 바 있어, 논란을 더욱 키웠다.

 

백 대표는 논란이 지속되자 지난달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해명에 나섰다. 백 대표는 "후발주자라 생산 비용이 크다." "부대찌개용으로 만들어 국물에 끓이기 위해 양념이 더 들어갔다." "한돈 비선호 부위를 활용해 농가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만들었다"라고 밝히는 등 생산 원가와 유통마진을 포함해 자사 몰 행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소비자 불만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뒤 네티즌들은 35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소비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가격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 것 아니냐?”, “밀키트를 사 먹지 누가 부대찌개에 비싼 햄을 넣어 먹느냐?” 등 냉담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빽햄이 추가 생산되면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를 재개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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